리뷰

달릴 준비는 끝났다. 무선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제이버드 ‘Run’

  • 김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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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2 18:27:33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하면 이전에는 양쪽 유닛이 케이블로 연결된 이어폰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두 유닛마저 무선으로 연결되어 완벽한 무선을 이룬 블루투스 이어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케이블이 완전히 없기에 완전 무선 혹은 코드 프리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불린다.

    시중에는 다양한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이 있지만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용도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다면 제이버드 제품을 눈여겨봐도 좋다. 제이버드(Jaybird)는 줄 곳 스포츠 블루투스 시장을 겨냥한 블루투스 브랜드다. 그렇기에 운동하면서 즐길 블루투스 제품군을 찾는다면 제이버드의 제품이 더욱 특화된 기능을 지원한다고 볼 수 있다.

    제이버드의 그와 같은 행보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이버드 ‘런(RUN)’은 달리기를 하는 이들을 위한 러닝 특화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단순히 달리기를 하며 착용하기 좋은 제품을 넘어 글로벌 프로 러너들이나 운동선수와 협업으로 이뤄진 만큼 전문가급 러너도 만족할만한 성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 방수 설계까지 갖춘 탄탄한 디자인

    제이버드 ‘런’은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그렇기에 케이블 연결이 없는 두 개의 유닛을 양쪽 귀에 꽂아 사용한다. 하우징에는 제이버드의 로고를 큼지막하게 넣었으며 테두리에는 실버 컬러로 포인트를 두었다. 런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착용감을 지원하며 탄탄한 만듦새로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모두 무난하며 깔끔한 느낌을 준다.

    스포츠에 특화된 만큼 런은 내부에 이중으로 처리된 나노코팅을 통해 사용자의 땀이나 물로부터 유닛을 보호하는 생활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그렇기에 비를 맞아도 좋고 피트니스 클럽에서 땀을 흘리면서 러닝머신을 뛰어도 좋다.

    여기에 오른쪽 이어폰에는 마이크를 채택해 운동 중에도 전화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으며 통화를 하면서 운동할 수도 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단단한 외관을 지니면서도 한쪽 이어폰의 무게는 6.83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 최적의 착용감을 위한 넉넉한 패키지

    이전부터 제이버드의 블루투스 제품은 풍성한 패키지를 자랑했다. 이번 ‘런’에도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런 무선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 원형 실리콘 이어팁 두 쌍, 타원형 실리콘 이어팁 두 쌍, 이어핀 네 쌍,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 액세서리를 담을 수 있는 휴대용 파우치가 포함된다.

    각기 다른 크기의 4쌍의 이어팁과 고정력을 높여주는 이어핍(윙팁) 4쌍을 통해 자신의 귀에 딱 맞는 안정적인 착용감을 채택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설명서가 포함되며 물론 한글로도 안내가 되어 있다. 충전을 겸하는 휴대용 케이스는 운동 가방에 던져 넣어도 좋을 푹신함 등을 넣으면 좋았겠지만 일반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다. 그래도 무광 소재이기 때문에 흠집에도 강하다.

    ■ 양쪽 유닛으로 가능한 컨트롤 버튼

    런을 켜고 끄는 것도 매우 간단하다. 제이버드 런을 충전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꺼지고 꺼내면 자동으로 켜진다. 자동 페어링 기능을 지원하기에 이전에 블루투스로 연결했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있다면 런을 꺼내는 것만으로 모든 연결을 마쳐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대부분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오른쪽 유닛에만 버튼을 채택하는데 제이버드 런은 더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위해 양쪽 유닛에 컨트롤 버튼을 채택했다. 덕분에 처음 구입 시 사용설명서를 보고 기능을 익히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외워두자.

    조작 버튼을 살펴보면 오른쪽 유닛을 한 번 누르면 음악을 재생 및 정지하거나 전화가 걸려오면 전화를 수신할 수 있다. 반면 왼쪽 유닛을 한 번 누르면 애플 아이폰에서는 ‘시리’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작동된다. 음악 트랙을 이동하거나 전화 통화를 끊으려면 오른쪽 유닛 버튼을 두 번 누르자. 제품을 끄기 위해서는 충전 케이스에 넣어도 되지만 어떤 이어폰 유닛이든 3초 정도 길게 누르면 유닛이 꺼진다.

    버튼은 살짝 터치해 눌려지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힘을 주어야 누르는 버튼식이다. 그렇기에 착용한 상태에서 꾹 누르면 귀가 아플 수 있기에 유닛을 딱 잡고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좋다. 버튼식 보다는 터치로 조작하는 것이 더욱 편하겠지만 아직까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터치 조작하는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 안정감과 편안함을 더한 착용감

    제이버드 런은 운동에 특화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편안한 착용감과 여기에 아무리 뛰어도 귀에서 떨어지지 않은 고정력이 필요하다. 런은 4쌍의 이어팁과 무엇보다 귓바퀴에 안정적인 고정을 하는 이어핀을 통해 안정감을 더했다.

    제이버드는 착용했다는 것을 잊을 정도의 착용감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귀에 딱 맞게 착용이 되면서 무게가 자연스럽게 분산되어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없다. 또한 이어핀(윙팁)을 통해 격렬한 러닝에도 이어폰이 빠지거나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을 더했다. 런 이어폰을 꽉 끼워놓는다면 움직이면서 이어폰이 빠질 일은 없을 것이다.

    (사진=제이버드)

    흥미로운 것은 런은 두 사람이 한 쪽씩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당연히 하나의 유닛만 끼우고 운동을 할 수 있다. 많은 코드프리 이어폰은 두 유닛의 통신 거리가 짧아 두 사람이 한 개씩 유닛을 끼우면 음악을 들을 수 없는데 런은 두 유닛의 긴 통신거리를 지원해 두 사람이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다. 물론 메인 유닛인 오른쪽 유닛이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어있어야 한다.

    ■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들다

    러닝에 특화된 기능을 다방면으로 갖춘 제이버드 런에게 사운드 성능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런은 충실한 사운드 성능까지 갖췄다. 20만 원대에 국내 출시한 런은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다른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음악 감상에 충실한 해상도를 갖춰 운동을 하면서도 고음질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선명한 다이내믹스 표현력이 인상적이며 운동의 동기부여를 위해 저음역대가 조금 더 풍부하게 울리도록 만들었다. 러닝용 이어폰이지만 차음성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그렇기에 출퇴근용 이어폰으로 사용하기는 좋지만 야외에서 달리기를 할 경우 주변을 잘 인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제이버드 런은 러닝에 특화된 제품이지만 최적의 사운드를 재생하기 위해 사운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제이버드 전용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저음역, 중음역, 고음역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이퀄라이저를 저장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추천 이퀄라이저를 선택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된 사운드는 자동으로 런에 저장되기 때문에 매번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좋다. 실질적인 변화의 폭도 큰 만큼 자신이 추구하는 사운드를 완벽에 가깝게 구축할 수 있다.

    ■ 최대 12시간, 급속 충전까지 지원하는 휴대용 케이스

    제이버드 런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렇기에 추가 충전 없이도 출근을 하거나 일반적으로 운동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충전은 배터리를 내장한 전용 케이스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되며 두 번의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로 8시간, 최대 12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전용 케이스는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없어도 1분만 충전하면 1시간 동안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잠깐의 워밍업 시간이면 음악을 들으며 운동할 수 있다.

    ▲ 이어폰과 케이스의 충전이 끝나면 3개의 LED가 뜬다

    충전 케이스에는 3개의 LED가 있다. 맨 왼쪽이 왼쪽 유닛 LED, 가운데가 케이스 LED, 오른쪽이 오른쪽 유닛 LED다. 충전 중이라면 LED가 깜빡이기 시작하며 충전 케이스와 두 유닛이 모두 충전을 마치면 3개의 LED 유닛이 계속 떠있다. 그렇기에 충전 상태를 매우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만약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가 모자라면 레드 LED를 띄워 사용자에게 알린다. 충전 케이스의 충전 단자는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 흔히 사용하는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하다.

    ■ 러닝에 최적화된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최근 다양한 블루투스 이어폰이 출시되고 있지만 제이버드는 스포츠 활동에 특화된 블루투스 제품군으로 인지도를 쌓아나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제이버드 ‘런’은 이름 그대로 달리기에 최적화된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방수 설계를 통해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해도 좋고 편안하면서도 상당히 안정감을 주는 착용감으로 피트니스에서 사용할 이어폰으로 활용해도 제격이다. 러닝에 특화됐지만 음질의 수준도 높다. 여기에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자신만의 사운드를 구축할 수 있어 운동을 하면서 자주 듣는 음악에 맞춘 최적화된 사운드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케이스에서 빼내면 바로 제품이 켜져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동기화되며 다시 케이스에 넣기만 하면 제품이 꺼지고 충전을 시작해 관리하기도 쉽다. 충전을 겸하는 케이스를 통해 최대 12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제이버드 런은 20만 원대 출시가로 프리미엄에 가까운 가격대지만 그에 어울리는 품질을 충실하게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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