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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태블릿의 인기, 아이패드 X이 만회할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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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8 18:20:19

    애플이 11월 3일 발매한 아이폰의 10주년 모델 아이폰 X이 판매 호조다. 최신 인터넷 트래픽 분석 보고서를 보더라도 이 단말기의 이용 점유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애플은 지금 아이폰 X의 특징인 최신 기술을 탑재한 아이패드를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패드 중 최소 하나의 모델은 디스플레이 위아래 부분이 본체를 완전히 뒤덮는 디자인이 채용된다. 그래서 아이폰 X처럼 홈 버튼이 없어지는 것. 그리고 홈 버튼 대신 채용하는 것이 아이폰 X에 탑재된 얼굴 인증 기술 페이스(Face) ID. 유저들은 이를 이용해 단말기의 잠금를 해제하거나 결제 시 인증에 이용하거나, 표정을 토대로 작성되는 그림 문자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차세대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6월 발매된 아이패드 프로의 10.5인치 모델과 비슷하다. 애플은 이를 2018년 후반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말했다. 만약 이 정보가 정확하다면 2010년 1세대 제품 이후 처음으로 디자인이 큰 폭으로 변경된다.

    애플에게 아이패드는 판매대수 기준으로 아이폰에 이어 2번째 큰 규모의 사업이다. 아이패드는 과거 매출 기준으로도 두 번째 규모였다. 하지만 태블릿 시장 전체의 수요 감소를 배경으로, 지금은 과거와 같은 기세는 없다.

    이 회사의 2017년 7~9월 분기 실적을 보면 이 기간 아이패드 매출액은 48억 3100만 달러로 컴퓨터(Mac) 매출액 71억 7000만 달러를 크게 밑돈다.

    또 독일 조사회사 스타티스타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아이패드의 연간 매출액은 최근 점차 하락한 반면, 애플 뮤직과 애플 페이, 아이튠즈, 애플 스토어 등 서비스 사업 매출액이 급속히 증가해 아이패드를 넘어섰다.

    아이패드의 분기 판매량은 2013년 10~12월 사상 최대인 2600만대를 기록한 뒤 점차 하락해 2017년 1~3월에는 13분기 연속 전년 적자를 기록했다. 이것이 올해 4~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3년 반 만에 흑자로 전환. 올해 7~9월에도 11.4% 증가해 2분기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다만 그 판매대수는 1032만 6000대로, 피크 시의 40% 정도였다.

    다만 애플은 현재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1위다. IDC의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7~9월 출하량 상위 업체는 1위부터 3위가 애플, 삼성전자, 아마존 닷컴이었고, 화웨이와 레노보그룹이 공동 4위였다.

    앞서 밝힌대로 아이패드의 1년 전 비교한 출하량 증가율은 11.4%. 다른 상위 업체들도 삼성을 제외하고 출하대수가 증가했지만, 태블릿 시장 전체의 출하대수는 5.4% 감소했고 12분기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IDC는 “스마트폰 수요의 확대, 컴퓨터의 확고한 지위 등이 요인으로 교체 주기가 장기화되었다.”고 밝혀 태블릿 시장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 상황에서 과연 아이폰 X과 같은기능을 갖춘 아이패드가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

    업계 1위인 애플이 태블릿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확실하다. 태블릿의 인기를 회복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질까? 애플이 개발 중인 차세대 아이패드가 그 열쇠를 쥐고 있다.

    ▲ © 아이패드 프로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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