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브라질 정부, 펀드의 가상화폐 투자 규제 나선다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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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3 18:16:01

    브라질 정부가 펀드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규제할 방침을 표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날 투자 펀드를 위한 문장을 공개하고 "브라질 국내에서 활동하는 펀드는 투자로 가상화폐를 직접 구입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반했을 때의 규제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펀드 관리자는 증권거래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 신문은 개인 투자자의 가상화폐 투자는 금지하고 있지 않지만 이번 브라질 정부의 방침은 '한국 정부의 규제 방침을 뒤따르는 움직임"이라면서 가상화폐 투자 열풍을 잠재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질 정부와 중앙은행은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해외로의 자금 유출로 이어질 뿐 아니라 자금세탁 등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한편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불면서 관련 투자 펀드도 크게 늘고 있다. 영국 금융 전문 시장조사업체 오토노머스 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말 현재 가상화폐 투자 펀드가 175개로 2016년 말에 비해 약 5배 늘었다.

    운용 자산 총액은 32억5000만 달러(약 3조4,596억2,500만 원)로 대부분은 부유층의 자금으로 추정된다.

    가상화폐 가격이 연초 대비 20배 이상 급등하면서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형태로 여러 가상화폐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펀드에 부유층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래퍼티 애셋 매니지먼트와 익스체인지 트레이디드 콘셉트는 지난 9일 총 3개의 비트코인 ETF 출시 계획을 보류하기로 하고 전날 당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가 비트코인 선물의 유동성과 밸류에이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자 ETF 출시 계획을 보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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