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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페이에 Hi-Fi DAC까지? LG전자 X4+

  • 박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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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7 09:47:38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이 시행되고 개선 법안이 상정됐지만, 정권 교체까지 기대할 정도로 단말기 지원금이 낮아지면서 사용자가 직접 체감하는 휴대폰의 가격은 매섭게 피부에 와 닿았다.

    공시지원이 살짝 높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사용자들에게 신형 스마트폰의 가격은 높기만 하다. 지원금이 없다시피 줄어들면서 사용자가 직접 접하는 스마트폰의 가격은 여전히 높다. 때문에 최신 기술이 적용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이들이 현저히 줄어든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이기에 스마트폰 교체를 앞둔 많은 사용자가 성능과 타협한 '중급' 모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중급형 모델의 경우 많은 제품이 플래그십의 여러 특정적인 기능을 빼고 설계되기에 새로운 기술을 접하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다.

    ▲ 스펙만 낮췄을 뿐 플래그십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한 LG전자 X4+

    그러나 이번에 LG전자가 선보인 중급 스마트폰 'X4+'는 조금 다르다. SoC(AP)는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425로 여느 중급 스마트폰과 다를 바 없지만 5.3형의 비교적 큰 화면과 그동안 V 라인업과 G6를 거쳐 오며 완숙해진 모바일 Hi-Fi DAC(하이파이 덱) 설계를 적용했으며, 'LG페이‘까지 지원된다는 점은 일반 보급형 스마트폰과 차별된 X4+만의 매력이다.


    ■ SoC만 다른 보급형 플래그십?

    위에서 잠깐 언급한 부분만 봐도 LG전자 X4+는 다른 면모를 보이는 보급형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중급 모델의 선봉장이라 하기에 부족함 없다.

    ▲ 보급형 제품임에도 본체의 재질이 알루미늄이다

    일반 보급형 제품들을 보면 현세대 플래그십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따라가지만, 곳곳에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이런 일반적인 제품에 비해 LG전자 X4+는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다. 플래그십과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재질의 본체를 가지고 있으며 디자인적인 특징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지금 살펴보는 X4+ 모델은 라벤더 바이올렛 색상이며, 사용자 취향에 따라 모로칸 블루를 선택할 수 있게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 뒷면에는 지문 인식 기능을 겸하는 전원 버튼이 마련되어 있다

    LG전자 X4+는 보통 보급형에서는 빠지기도 하는 지문 인식을 지원한다. 이는 LG페이를 지원한다면 당연히 있어야 할 기능이지만 지문 인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편의상 면에서 극명하게 갈리기에 분명한 장점이 될 만하다. 또 빠른 지문 인식 속도를 보이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여기에 3000mAh의 넉넉한 배터리까지 더해져 정말 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 미국방부의 밀리터리 규격(밀 스펙)을 통과한 보급형 플래그십

    X4+는 LG전자의 플래그십인 G6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하고 있으며, 미국방부의 군사 표준 ‘MIL-STD 810G’을 통과한 내구성까지 갖췄다. 밀리터리 규격(밀 스펙)이라 불리는 인증을 통과한 LG전자 X4+는 충격, 진동, 고/저온, 습도 등 극한 환경에서 보다 강한 면모를 보인다. 또 2.5D 곡면 디스플레이와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된 본체는 보급형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완성도를 뽐낸다.

    ▲ 보급형 제품 중에는 큰 편에 속하는 5.3형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많은 보급형 스마트폰이 5형에 머무르는데 비해 LG전자 X4+는 720p 해상도, 5.3형의 비교적 큰 화면을 갖췄다.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0.3인치 정도는 차이를 느끼기 힘들지만 손안에 들어오는 스마트폰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 커졌네”라고 생각이 들 만큼 체감 차이가 크다.

    ▲ 이제는 경쟁력이 되어 버린 3.5 스테레오 단자와 강력한 범용성의 마이크로 USB 단자를 채택했다

    LG전자 X4+는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에서는 사라지고 있는 3.5 스테레오 단자를 지원한다. Hi-Fi DAC을 갖춘 LG전자 X4+에 이런 3.5 스테레오 단자는 분명한 장점으로 다가온다. 다양한 고급형 이어폰은 3.5 스테레오 단자로 출시되기에 연결이 더욱 용이해 지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폰의 연결 단자를 마이크로 USB 규격으로 제공해 범용성을 높인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USB C 타입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급하게 충전이 필요할 경우 공용 충전기 혹은 커피숍 등에서도 바로 충전이 가능하기에 다양한 곳에 쓰이는 마이크로 USB 규격은 LG전자 X4+의 편의성을 좀 더 높여주는 부분이다.

    ■ 뛰어난 음질에 성능도 준수하다, 그런데 결제까지 된다고?

    현재 스마트폰의 SoC는 퀄컴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급 혹은 중상급 스마트폰에는 스냅드래곤 600 라인업(626, 650 등)이 쓰인다. 때문에 600 라인업의 성능은 많은 이들이 어느 정도라고 체감하고 있다.

    이에 비해 LG전자 X4+는 보다 낮은 스냅드래곤 400 라인업에 속하는 425가 쓰였다. 때문에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간단하게 LG전자 X4+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 안투투 벤치마크와 3D마크로 확인한 X4+의 성능
    웬만한 모바일 게임은 충분히 즐길 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

    기본적인 벤치마크 툴을 통해 LG전자 X4+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안투투 벤치마크(3D 테스트 포함)와 3마크(3DMark, 아이스 스톰)를 통해 테스트했다. 테스트 결과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고성능 게임도 옵션 조절을 통해 충분히 즐길 정도의 성능을 보인다.

    ▲ 성능을 더 높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별도의 게임모드를 지원해 보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X4+에는 LG전자만의 게임모드를 지원한다. 운영체제 단에서 게임의 프레임을 조절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며, 배터리 관리를 위한 절전모드까지 지원한다. 이 외에도 화면 캡처를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소프트키가 기본으로 숨겨지지 않을 경우 이를 강제로 숨겨 게임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점은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충분히 반길만한 기능이다.

    ▲ 보급형 스마트폰 중에서는 단연 수준급인 뛰어난 음질을 갖췄다

    ▲ 최대 32비트 음원까지 지원되며 LG전자 앱 스마트월드에서 고음질 음원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V10부터 이어져 온 LG의 모바일 덱 기술은 G6에서는 더욱 완숙해졌으며, 이런 기술이 X4+로 계승됐다. LG전자는 X4+의 Hi-Fi DAC을 통해 24비트 음원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실제 재생했을 때 최대 32비트 384kHz 음원까지 재생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덕분에 보급형 스마트폰 중에서는 단연 손에 꼽히는 음질을 자랑한다. X4+의 기본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도 어느 정도 준수한 음질을 들려준다.

    ▲ X4+는 마그네틱 결제까지 지원하는 LG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되던 LG페이가 X4+에 적용됐다는 점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LG페이 역시 마그네틱 결제 기술을 도입해 국내 대부분의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다이나믹스사의 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 기술을 도입해 실물 카드 없이도 LG페이를 통해 충분히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퀵페이 기능을 통해 번거로움을 확 줄인 점이 돋보인다.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를 통해 LG페이를 바로 불러올 수 있다.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는 것과 비슷한 속도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은 충분히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 중 하나다.

    ■ 실용성을 더하는 카메라 기능

    ▲ 공유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과 직관적인 UI로 활용도를 높인 카메라

    LG전자 X4+의 카메라도 실속을 챙긴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도를 높여준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진을 찍고 바로 공유가 가능한 SNS 메뉴(퀵쉐어)를 제공한다. 또 HDR을 지원하며 음성 인식을 통한 촬영도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촬영 버튼을 위,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줌 인, 아웃이 가능한 직관적인 UI도 높이 평가할 부분이다. 특히 후면에 1,300만 화소의 센서를 채택해 평균 이상의 사진 품질을 구현해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 광각으로 단체 셀피 촬영에 특화됐다. 같은 거리에서 화각을 넓혀 더 많은 부분을 화면에 담을 수 있다

    특히 X4+는 셀피 촬영에도 특화된 모델이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셀피 촬영에 충분한 제원을 갖췄으며, 여기에 ‘광각’ 모드까지 갖춰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 준다. 스마트폰으로 2명 이상이 함께 셀피 촬영을 할 때는 보통 화면에 다 들어오지 않아 셀카봉 등 별도의 액세서리를 쓰기도 한다.

    그러나 LG전자 X4+의 전면 카메라는 광각을 지원하기에 더 넓은 화각을 확보해 여러 명이 셀피 촬영을 할 때도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촬영할 수 있는 편의성 높은 환경을 제공한다. 덕분에 실사용 시 다른 보급형 제품에 비해 훨씬 편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 LG전자의 보급형 야심작, X4+

    X4+는 2018년 LG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심혈을 기울인 모델로 보인다. 5.3형의 디스플레이, Hi-Fi DAC, LG페이, 3,000mAh 대용량 배터리, 밀리터리 규격(밀 스펙)까지 보급형이라기엔 눈에 띄는 특징이 많다. 여기에 전면 카메라의 광각 지원 셀피 촬영까지 가능하니 보급형 스마트폰을 찾고 있는 이들이라면 눈독을 들일만 하다.

    무엇보다 LG전자 X4+의 출고가는 34만 9천 800원으로 여기에 공시지원금을 더하게 되면 10만 원 내외에 구입이 가능하다. 때문에 아주 부담 없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기능을 써보고픈 이들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보급형이지만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이기에 “느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도 접어 둘 수 있다.

    ▲ 넣을 수 있을 만큼 꽉꽉 채워 넣은 LG의 보급형 플래그십, X4+

    이렇게 다양한 기능과 실용성, 가격까지 겸비한 LG전자 X4+는 보급형 스마트폰계의 ‘플래그십’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신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다. 새로운 기능을 갖춘 완성도 높은 보급형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LG전자 X4+는 실속 있는 선택으로 만족감을 높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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