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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값 하락세 본격화. 강남이 주도

  • 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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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7 22:49:17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하락했다. 월간 단위로 서울 전셋값이 하락한 건 2014년 5월(-0.02%) 이후 46개월 만에 처음이다. 

    1억씩 뚝뚝....강남 전셋값 하락세 심상찮다_1083133


    서울 전셋값 하락은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강남권이 주도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전셋값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모두 강남권에 속했다. 서초구가 –0.90% 변동률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동작구(-0.73%), 송파구(-0.71%), 강동구(-0.71%), 양천구(-0.4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시기 성북구(0.75%), 종로구(0.58%), 은평구(0.22%), 서대문구(0.21%), 중구(0.20%) 등 강북지역 전세는 대부분 올랐다.

    서울 전세가 내림세로 돌아선 건 방학 이사철이 마무리됐고,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에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전세 수요가 빠져나간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강남권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많았던 것이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주요 이유로 평가된다. 전세 만기를 앞두고 세입자를 찾는 갭투자 물건이 대거 나오면서 전세 공급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예컨대 강동구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난해 9월만 해도 75.5%까지 높았다. 집값의 25%만 있으면 전세를 끼고 살 수 있었다. 하지만 갭투자가 늘면서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물건이 늘면서 전셋값은 하락해, 전세가율이 지난달 68.8%까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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