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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수입차 9단기어 ‘고속질주’…국산차 1단기어 ‘엉금엉금’

  •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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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2 07:33:16

    -전년매출 벤츠코리아 4조원 돌파…BMW 3조원 중반
    -벤츠·BMW매출…국산차 마이너 3사와 큰 차이 없어
    -수입차 업계 매출 증가율 5.3%…국산차보다 18배 ↑

    수입차 업체들이 수익 면에서 고공 행진을 지속하는 반면, 국산차 업체들은 수출이 악화되면서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12일 각 자동차 업체의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조26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 국내외 업체에서 처음 나온 기록이다.

    BMW그룹코리아도 지난해 매출 3조6337억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3조원대를 유지했다.

    양사의 지난해 매출은 국산차 마이너 3사의 매출(8조4183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벤츠, BMW, 토요타,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GM 쉐보레 엠블럼.

    지난해 르노삼성은 2조9716억원, 쌍용차는 2조7322억원, 한국GM은 2조7145억원으로, 이들 3사의 매출 합계는 두업체보다 5182억원 앞섰다.

    지난해 한국토요타는 1조491억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조177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리면서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중 토요타는 2013년 4431억원, 2014년 5387억원, 2015년 5969억원, 2016년 8562억원 등으로 매년 매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역시 같은 기간 3367억원, 4740억원, 7476억원, 9198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진출한 24개 수입차 브랜드의 연 매출은 12조2766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이는 기아차의 지난해 국내 매출 12조5458억원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며, 국산차 매출 증가율 (0.3%)보다 18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수입차 브랜드별 성장률은 혼다코리아 48.6%, 볼보코리아 33.3%, 한국도요타 22.5%, BMW 코리아 17.4%, 벤츠코리아 12.6%,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10.6%, 포르쉐코리아 5.9%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외 업체별 순위는 현대차, 기아차, 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순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입차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 재개 등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면서도 “국산차는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등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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